[아스퍼거 증후군] 우리 아이는 관심 있는 분야 지식은 엄청난데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 보여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증상 자가진단 진단기준 치료방법

 

  좋아하는 분야에서 백과사전 못지 않은 지식을 자랑하고, 유창한 말솜씨를 보이지만 주변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유 모를 반복된 몸짓을 하는 아이가 걱정이신가요?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attent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증상과 자가진단 및 진단 기준
치료 방법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아스퍼거 증후군은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으로 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이전까지는 분리된 질병군이었으나 현재는 개정된 DSM-5에 따라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속하며 개인마다 증상과 심각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전형 자폐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와 비슷한 양상이 있어 빠른 진단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며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아의 절반 정도가 ADHD의 증상을 가지고 있고, 일부 ADHD 환자에게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함께 관찰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지능분포는 일반인보다 편차가 큽니다. 다시 말해 지적 장애와 경계성 지능의 비율도 높고 고지능자 또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모두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고지능자도 특정 영역에만 큰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관심분야 밖에 대한 지식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과 자가진단 및 진단 기준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관심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정 주제나 활동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습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친밀한 인간관계 형성이 힘들 수 있습니다. 셋째, 반복적 동작이나 행동 또는 특정 주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묘한 의사소통에 곤란함을 겪는데 비언어적인 신호나 미묘한 사회적 규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으나 이러한 징후들은 다른 신경발달 장애나 정서 문제와도 중복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표정, 자세, 몸짓, 눈 맞춤 등의 비언어성 행동이 현저히 부족하다.
• 발달 수준에 맞는 또래와의 관계 형성이 안 된다.
• 다른 사람에게 관심 있는 사물을 보여주거나 가져오거나 지적하기가 불가능하다.
• 사회, 감정상 상호관계가 결여되어 있다,
• 크게 중요치 않은 일이나 의식에 매달리고 고집부린다.
• 한 가지 이상의 제한된 관심에 집착을 보인다.
• 반복된 신체 움직임(손가락 비꼬기, 손으로 책상 두드리기, 복잡한 전신 움직임 등)을 보인다.
•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에 지속적 집착을 보인다.
• 장애가 사회 및 직업적 또는 주요 기능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결함을 보인다.
• 심각한 언어발달의 지연은 없다.
• 소아기 인지 발달 또는 적응 행동 발달에 심각한 지연은 없다.
• 다른 광범위한 발달장애나 정신분열증의 진단 기준에는 맞지 않는다.
• 장애는 초기 아동기에 발견되어야 한다.
• 일상생활을 보내는데 장애가 총체적 방해요소이다.

 

치료 방법

  아스퍼거 증후군에 최적화된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반복 행동, 의사소통 문제, 신체 통제 어려움 등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 기술 훈련, 인지 치료, 언어 치료, 행동 수정 치료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을 가진 채로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틱, 망상, 환청, 수면 장애 등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성이 아닌 다른 부분은 지극히 정상적이므로 해당 질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장애인지 조차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비해 경과가 양호한 편이지만 사회성 발달문제와 더불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우울증, 강박 장애 등의 발병률이 높고 특히 유년기에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한 아이'로 판단되어 치료시기가 늦춰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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