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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기

[틱장애] 내 몸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어요. - 소아틱 성인틱 증후군 증상 분류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방법

by CHRISY 2024. 3. 22.

 

  안과, 이비인후과를 몇 번씩 다녀봐도 이상이 없다는데 끊임없이 눈을 깜박거리고 킁킁 소리를 내는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나도 모르게 몸이 자꾸 움직여지나요? 틱장애(Tic Disord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틱장애란?
증상
자가진단 및 치료방법

 

틱장애란?

  틱장애는 신체적 동작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채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 어깨, 목, 몸 전체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신체를 이용한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런 반복된 행동이나 소리를 틱이라고 하며 대부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긴장된 상태에서 더 심해집니다. 틱은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뉘고 이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투렛(뚜렛)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의 일부는 다른 신경학적 질환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틱의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출산과정에서의 뇌 손상, 뇌 구조적 이상, 뇌 기능적 이상, 뇌 생화학적 이상, 세균감염에 의한 면역반응 등 매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며 이 외에도 가족의 억압이나 상황적 통제 등의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환경적, 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

  틱은 소아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전체 아동의 20% 이하는 일시적인 틱을 경험하는데 이 중 1%는 만성적인 틱으로 발전합니다. 증상은 며칠 동안 극심하다가 이내 잠잠해지기도 하고, 코를 킁킁거리다가 며칠 뒤 눈을 깜박거리는 등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자면

  • 침 뱉는 소리, 킁킁거리기, 기침 소리, 빠는 소리, 가래 뱉는 소리 등을 반복하는 단순 음성 틱이 있습니다.
  • 욕 하기, 다른 사람 말을 따라 하기, 현재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단어 말하기,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여 일반적이지 않은 소리를 내는 복합 음성 틱이 있습니다.
  • 입 내밀기, 얼굴 찡그리기, 눈 깜박거리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의 단순 근육 틱이 있습니다.
  • 제자리 뛰기, 물건 던지기, 손이나 신체 특정 부분 냄새 맡기, 외설적 행동하기, 자기 자신을 때리기, 다른 사람 물건 허락 없이 만지기 등의 복합 근육 틱이 있습니다.

 

자가진단 및 치료 방법

  소아틱 양상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 놀이나 집단 활동에 조용하게 참여하지 못한다.
  • 반복적으로 머리를 흔든다.
  • 수시로 눈을 깜박거린다.
  • 공부나 놀이 등을 끝마치기 어렵다.
  • 어린이집, 유치원 혹은 학교에서 동일한 지적을 받았다.
  • 어깨나 팔을 들썩거린다.
  • 감기 또는 비염 등의 알레르기가 없어도 코를 킁킁거리거나 여러 소리를 낸다.
  • 재채기나 헛기침 또는 음, 킁 등 입으로 내는 소리를 반복한다.
  • 수면 중엔 증상이 없어진다.

  성인틱은 대부분 유아의 경우보다 미미하고 자발적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큰 행동에 대한 통제는 가능하지만 의지와 상관없는 작은 움직임들이 반복됩니다.

  • 눈을 빠르게 깜박거린다.
  • 신체 특정 부분에 반복적인 경련이 일어난다.
  • 코를 찌른다.
  • 목을 곤두세운다.
  • 얼굴이 굳는다.

  틱장애의 치료 방법으로는 틱의 충동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행동변화를 시도하여 틱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치료, 자기 인식을 강화하고 자기 효능감 향상을 도우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심리치료등이 있고 중증의 장애가 있거나 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고통을 호소한다면 약물치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요가, 명상, 근육 이완법 등의 보조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는 주된 치료법이 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틱은 불수의적인 움직임으로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의 증상에 화를 내거나 나무라거나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근본적 원인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지지자로서 곁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을 응원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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