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24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업무량 및 학습량이 넘쳐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의문이 더 해지다 보면 원인 모를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불안장애(Anxiety Disord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불안장애는 무엇인가? 증상은?
나는 불안장애 일까?
불안장애 극복하기
불안장애는 무엇인가? 증상은?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이는 매우 정상적인 정서반응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단계를 넘어서 막연한 대상에 대하여 혹은 시시때때로 불안을 느낀다면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은 상당할 것입니다. 이렇듯 불안장애는 여러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 혹은 공포로 인하여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정신질환을 뜻합니다. 불안장애(DSM-5)는 다양한 범주를 통칭하는데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광장공포증, 사회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특정공포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하위영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닥치지 않은 위험을 크게 걱정하고, 극심한 불안(혹은 공황)을 느끼며 평소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게 됩니다. 늘 마음이 긴장되어 편안한 상태로 돌아오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나는 불안장애 일까?
불안장애 증상에 대해 간단히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 가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리 뛴다.
- 현기증 또는 어지러움을 느낀다.
- 다리가 떨리거나 몸이 저리고 쑤시는 느낌을 받는다.
- 신경이 과민하다.
- 숨쉬기가 곤란하다 느낀다.
- 자주 소화가 안된다.
-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한다.
- 흥분된 느낌을 받거나 편히 쉴 수 없다.
-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 가끔 기절할 것 같다.
자가진단 결과 절반이상 항목에 빈번하게 해당된다면 상당한 정도의 불안 상태에 있는 것으로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안 장애 극복하기
불안장애는 개인에 따른 증상 편차가 큰 편입니다. 다시 말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미약한 증상으로 시작하기도 해 치료 없이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된 채 만성화가 된다면 하위장애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거나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경정신과적으로는 불안장애에 큰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가 우선시 됩니다. 균형을 잡아가며 외부환경 자극과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 통제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뇌신경전달물질 부족 혹은 과다, 뇌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 유전, 심리적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영향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불안은 살아가며 마주치게 되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경보장치입니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보장치의 오작동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니 나도 나아질 수 있다.'라는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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