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성장애] 안 아픈데 아픈척을 해요. - 뮌하우젠증후군 정의 종류 원인 증상 자가진단 테스트 진단기준 치료 예후

인위성장애

 

  아프지도 않은데 늘 꾀병을 부리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요구하는 소위 관심병을 아시나요? 뮌하우젠증후군(Munchausen Syndrome)으로도 불리는 인위성장애(Factitious Disorder, F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인위성 장애 정의와 원인
증상 및 진단기준
치료 및 예후

 

인위성 장애 정의와 원인

  인위성 장애란 실제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병원을 찾는 정신질환입니다. 환자 일부는 타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경계성 인격장애의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질병과 구분되기 때문에 의료적 진단을 받지 못하는 증상을 꾸미고 조작해 냅니다. 이로 인해 의료진의 혼란을 야기하고, 진단에 어려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증상에 따라 신체적 징후 또는 심리적 징후를 가진 장애로 구분합니다.

 

   인위성 장애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변인으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해 생긴 정서적 결핍을 의료시설에서 충족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모순에 빠져있는 경우 주변인의 동정을 통해 자아확립을 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 자기가치감 저하, 자아 정체성 혼란 등의 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경우 증상 조작으로 주변의 주의를 끌 수 있습니다.
• 주변의 주의와 동정을 심리적 보상으로 느끼고 자아 만족감을 얻는 과정이 반복되며 인위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병원 환경에 익숙하고 의료적 지식이 많은 의료적 직업 혹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를 끌기 위해 인위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진단기준

  인위성 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빠른 치료가 권장됩니다.

• 수시로 병원을 다닙니다.
• 반복적인 검사 혹은 검진을 요구합니다.
• 가짜 증상을 호소하거나 조작합니다.
• 발열감을 얻기 위해 열패치 등의 보온용품을 의도적으로 사용합니다.
• 거짓말을 자주 합니다.
• 권장되지 않은 입원을 요구합니다.
• 진단을 받기 위해 거짓 정보를 전달합니다.
• 증상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약을 먹습니다.
•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합니다.
• 의료기록 조작을 시도합니다.
• 자해합니다.

  DSM-5에 따른 인위성 장애의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짜 증상을 의도적으로 조작한다.
• 가짜 증상 유발을 위해 거짓말, 의약품 복용, 자해 등의 행동을 한다.
• 의료시설 방문 빈도가 증가했다.
• 의료기록을 조작하거나 거짓정보를 제공하여 진단을 얻으려는 등의 의료기록 변조 시도가 있다.
• 이러한 양상은 다른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이다.

 

치료 및 예후

  인위성 장애의 치료 접근은 개인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건강한 행동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강화하고, 그러한 경험 반복으로 인해 새로운 행동 패턴을 형성하며 건강하지 않은 행동이나 생각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행동치료가 실시될 수 있습니다.
• 심리치료를 통해 행동 또는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동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방법, 문제를 해결하고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체적으로 인지행동치료(CBT), 정서중심치료, 대인관계치료 등이 있습니다. 
• 해당 장애가 가족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 구성원 간의 역할과 기대를 이해함으로써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정서적 지원과 갈등 해결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가족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 동반된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증상을 다루기 위한 약물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 실제 병리적 문제가 있는 부분은 의료적 개입을 통해 개선합니다.

 

  인위성 장애가 조기에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예후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만성적 증상을 보이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예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섭식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등의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었을 경우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가까운 사람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지원은 예후를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마치며

 

  끊임없이 거짓을 만들어내는 허상의 세계는 얼마나 외로울까요. 그 외로움 속에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응원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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