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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감기

[식중독]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났어요. - 정의 주요 원인 증상 특징 장염 두드러기 차이 치료 회복 식이요법 방법

by CHRISY 2024. 6. 1.

식중독

 

  음식을 먹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증상을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급성 소화기 질환인 식중독(Food Poisonin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식중독 정의와 주요 원인
증상 및 특징
치료 및 회복 방법

 

식중독 정의와 주요 원인

  식중독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독소에 의해 오염된 식품 또는 음료를 먹은 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소화기부터 전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구역질, 발열, 탈수 증상을 보이는 점에서 장염(Enteritis)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는 점은 비슷하지만 식중독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반면 장염은 감염성(바이러스, 기생충, 박테리아 등)과 비감염성(약물, 염증성 질환, 알레르기)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철저한 개인위생을 통해 회복과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과 두드러기(Hives / Urticaria)는 서로 다른 원인과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일부 경우 식중독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염된 음식이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포함하고 있거나 식중독을 일으킨 독소가 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함으로 인해 피부에 가려운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충분한 수분과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크게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에 의한 발생으로 나눌 수 있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대장균은 오염수, 익히지 않은 소고기,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채소 등에서 발견됩니다.
  • 살모넬라균은 덜 익힌 닭고기, 계란, 유제품에서 보입니다.
  • 캄필로박터균(Campylobacter)은 오염수, 덜 익힌 닭고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 시겔라균(Shigella)은 이질균이라고도 부르며 오염된 물과 음식,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옮겨집니다.
  • 로타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보균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고 특히 유소아 감염이 흔합니다.
  •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집단 감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람블편모충 / 기아르디아(Giardia Lamblia)는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옮겨지는 기생충으로 체중감소와 설사 증상을 유발합니다.
  • 와포자충속 /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은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만성적인 설사와 체중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보툴리눔 독소(Botulinom Toxin, BTX)는 구토, 복통, 호흡곤란, 근육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신경계를 마비시킵니다.
  • 포도상구균 / 스타필로코커스(Staphylococcus)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뒤 수 시간 내에 급격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특징

  소화기 증상

  •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고, 잦은 오심(구역질)은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오염된 음식을 배출하기 위해 구토가 발생합니다.
  • 경련성 복통이 나타납니다.
  • 위장에 찬 가스로 복부 팽만감을 느낍니다.
  • 묽은 변을 보게 되며 설사는 체내 수분, 전해질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

  •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 수분 부족으로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 소변량이 줄거나 색이 짙어질 수 있습니다.
  • 탈수로 인해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

  • 전신 근육통,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염성 식중독은 열이 동반되며 경우에 따라 고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발열과 함께 오한과 식은땀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통증과 탈수증상으로 인해 전신 무력감과 피로를 느낍니다.

 

  응급 증상

  심각한 감염이 있을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참기 어려운 심한 복통이나 지속적인 구토, 설사로 탈수를 경험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피부 발진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의식 혼미 또는 의식 혼동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및 회복 방법

  식중독의 극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실시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세균성 식중독인 경우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억제하여 수분 섭취를 돕는 항구토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온단세트론(Ondansetron)과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등이 있습니다. 로페라미드(Loperamide) 등의 지사제는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세균성 감염일 경우 장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자연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의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깨끗한 물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가 도움될 수 있으나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과 나트륨, 칼륨, 포도당을 포함한 경구용 수분 보충액(경구수액 ORS)을 섭취하는 경구수액 요법(ORT)은 체액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입을 통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정맥주사(IV)로 빠른 시간내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증상과 전해질 불균형을 보이는 경우 또는 신부전, 신경계 합병증, 혈액 감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집중치료를 위한 입원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식이요법 역시 신경 써야 합니다. 구토와 설사 증상이 심한 식중독 초기에는 손상된 위장관 회복을 위해 잠시 금식하거나 맑은 액체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증상이 완화되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제외한 저지방, 저섬유질 위주의 식단을 거쳐 점차 일반 식사가 가능해집니다. 

 

 

글을 마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대장균, 캄필로박터균 등의 세균성 식중독이 흔하고 겨울철은 노로 등의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기승을 부립니다. 철저한 식품 관리와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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