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염] 복통과 혈변이 반복돼요. - 궤양성 감염성 허혈성 알레르기성 방사선 결장염 크론병 정의 원인 증상 주요 특징 치료 음식

대장염

 

  자주 배가 아프고, 설사나 피가 섞인 대변을 봐서 걱정인 분 계신가요? 재발이 쉽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대장염(Colit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대장염 정의와 원인
증상 및 주요 특징
치료 및 극복 방법

 

대장염 정의와 원인

  대장염이란 대장 점막에 생긴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입니다. 대장염은 여러 가지 원인과 유형이 존재하고 각 유형별로 원인, 증상, 치료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장염의 원인은 유형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 가족력이 있을 경우 특정 유전자가 염증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되어 급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함염증제(NSAIDs) 과다복용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아에게서 대두, 유제품, 모유 등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직장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과정에서 방사선 치료로 인한 대장 조직 손상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 동맥경화, 혈전, 탈수, 저혈압 등에 의해 대장으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사용 후 정상적인 장내 세균이 파괴되어 발병할 수 있습니다.
•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의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경우 자가면역 반응으로 대장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주요 특징

  대장염은 형태와 원인에 따라 다양항 증상이 존재합니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대장과 직장 내벽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위치에 따라 직장에만 염증이 있는 직장염(Proctitis), 직장 / S자 결장 / 하행결장을 포함하고 있는 대장의 왼쪽 부분에서 염증이 발생한 좌측대장염(Left-sided Colitis), 대장 전체에 염증이 발생한 전대장염 / 범결장염 / 광범위대장염(Pancoliti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합니다.
• 왼쪽 하복부 통증을 느낍니다.
• 잦은 변의를 느낍니다.
•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 혈변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설사와 식욕부진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합니다.
• 염증이 심할 경우 발열이 발생합니다.
• 지속적인 염증과 빈혈로 만성피로를 경험합니다.

 

  감염성 대장염(Infectious Colitis)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 갑작스러운 설사를 합니다.
• 복부에서 경련성 통증을 느낍니다.
•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 감염으로 인한 발열이 발생합니다.
• 구역감이나 구토 증상을 보이고 이는 식욕부진으로 이어집니다.

 

  허혈성 대장염(Ischemic Colitis)

  대장으로 가는 혈류 감소로 인한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 왼쪽 하복부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낍니다.
• 복부를 압박하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 장운동의 변화로 변비나 설사가 이어집니다.
• 혈변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합니다.

 

  알레르기성 대장염(Allergic Colitis)

  알레르기에 의한 염증으로 특히 유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 설사가 지속됩니다.
• 식사 후 구토가 반복됩니다.
• 복부에서 경련성 통증을 느낍니다.
• 대변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대장염(Radiation Colitis)

  방사선 치료후 발생하는 염증 상태입니다.

• 지속적인 설사가 이어집니다.
• 복부에서 경련과 통증을 느낍니다.
• 항문 주변에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합니다.
•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론병(Crohn's Disease)

  만성적인 소화관 염증 질환으로 대부분 소장과 대장에서 발생합니다.

• 주로 오른쪽 하복부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 구강 내 궤양이 발생합니다.
• 항문 주위가 불편하거나 치루, 항문 농양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혈변 또는 지속적인 설사가 나타납니다.
•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체중감소가 일어납니다.
• 염증으로 인해 발열이 나타납니다.
• 만성적 염증은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치료 및 극복 방법

  대장염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우선됩니다. 5 ASA 약물은 장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구체적으로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메살라진(Mesalazine), 발살라지드(Balsalazide) 등이 있습니다.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등의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증상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등의 면역억제제는 면역체계를 억제하여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장 내 세균수가 과도할 경우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등의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심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염증부위를 제거하는 대장 내시경 수술, 대장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대장절제술 등의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대장염의 회복을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도움 되는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백미, 사과, 바나나, 잘 익은 과일, 통밀빵 등의 저섬유질 음식은 소화과정에서 대장에 주는 자극을 줄입니다.
• 껍질 벗긴 감자, 호박, 당근, 애호박 등은 저잔사 음식으로 소화가 쉬우며 대변의 부피를 줄여 장의 무리한 운동을 방지합니다.
• 아몬드 우유나 코코넛 요거트 등의 대체 유제품은 유당 불내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두부, 계란, 닭고기, 생선 등의 저지방 단백질은 소화를 돕고, 장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돕습니다.
• 올리브오일, 생강, 강황, 연어 등은 항염증 식품으로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 물, 맑은 국물 등의 충분한 섭취는 탈수를 예방합니다.
• 식사는 잘 씹어 천천히 이루어져야 하고,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많은 불편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재발하기 쉽고,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까지 있는 대장염을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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