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붓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쉰 목소리로 고생 중이신가요? 상기도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편도선염 / 편도염(Tonsillit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편도선염 정의와 원인
증상 및 합병증
치료 및 회복 방법
편도선염 정의와 원인
편도염 / 편도선염은 목구멍 양쪽에 위치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편도선은 면역체계 일부로 공기 또는 음식에 의해 침입한 병원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자극 또는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편도선염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 급성 편도염 / 편도선염(Acute Tonsillitis) : 갑작스럽게 나타난 편도선 염증으로 단기간동안 발생합니다.
- 만성 편도염 / 편도선염(Chronic Tonsillitis) :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 재발성 편도염 / 편도선염(Recurrent Tonsillitis) : 1년에 여러차례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편도선염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은 편도선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발생합니다.
- 편도선염 환자 중 약 15-30%는 세균감염에 의해 발병합니다. 흔히 스트랩 인후염(연쇄상구균 인두염)의 원인인 그룹 A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합니다.
- 건조한 공기, 자극적인 물질 노출, 흡연 등의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증상 및 합병증
편도선염의 주요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 지속적인 목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심해집니다.
- 세균성 편도염의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 흔히 발생합니다.
- 편도 부기 및 발적이 생기며 심한 경우 고름이 동반됩니다.
- 목 또는 턱 아래 림프절 부종이 생겨 통증을 유발합니다.
- 세균감염에 의해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쉰 목소리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연관 통증에 의해 귀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연하곤란 및 목 이물감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경험합니다.
-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소아의 경우 복통, 구토, 식욕부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
- 편도 주변에 고름이 축적되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 방치할 경우 편도가 한쪽으로 밀려나기도 하며 입을 벌리기 어려워집니다.
편도 주위 봉와직염(Peritonsillar Cellulitis)
- 편도 주변 조직으로 감염이 확산되었으나 농양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 그룹 A 연쇄상구균 감염 후 치료되지 않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심장, 피부, 관절 염증을 유발합니다.
신장염(Post-Streptococcal Glomerulonephritis, PSGN)
- 연쇄상구균 감염 이후 신장염증이 생겨 부종과 혈뇨가 발생합니다.
패혈증(Sepsis)
- 세균이 혈류로 퍼져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상태입니다.
중이염 및 부비동염(Sinusitis and Otitis Media)
- 감염이 인접한 부위로 전파되어 귀와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기도 폐쇄(Airway Obstruction)
- 편도비대가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호흡이 어려워지며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회복 방법
편도선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바이러스성 편도염
-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특별한 약물치료 없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요법이 쓰입니다.
- 따뜻한 차, 꿀물, 수프,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여 부은 목을 진정시키고 탈수를 예방합니다.
- 면역력 회복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합니다.
- 따뜻한 소금물 가글은 항균작용에 좋습니다. 하루 3-4회 실시합니다.
- 건조한 공기는 목의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합니다.
- 증상이 심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이부프로펜(Ibuprofen) 등의 진통 해열제를 복용하여 발열, 통증, 목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편도염
- 세균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수입니다.
- 항생제는 임의 복용중단 시 감염 재발, 항생제 내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처방된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페니실린 V(Penicillin V, pcV)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
- 영유아에게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 많이 쓰입니다.
-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 효과적입니다.
-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은 보통 7-10일간 복용하는 다른 항생제에 비해 3-5일의 짧은 복용기간이 특징입니다.
-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으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수술적 치료
- 편도 주위농양이 발생한 경우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배농술(Incision and Drainage, I&D)이 실시됩니다.
- 1년에 6회이상 재발하거나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 편도 절제술(Tonsillectomy)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편도선염은 비말(공기), 손 접촉, 감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변 사람들 역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조금 더 건강해질 내일을 응원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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