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통증증후군]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는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요. - 요도증후군 방광염 요로감염 차이 정의 원인 증상 특징 치료 극복 방법

 

  배뇨 시 따갑거나 작열감이 느껴져서 검사를 받아봐도 뚜렷한 병명이 없어 걱정이신가요? 감염되지 않았으나 통증으로 고통받는 요도통증증후군(Urethral Pain Syndrome, UP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요도통증증후군 정의와 원인
증상 및 특징과 합병증
치료 및 극복 방법

 

요도통증증후군 정의와 원인

  요도통증증후군이란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본 뒤 요도부위에 통증 또는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요도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찔리는듯한 통증이나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어 방광염, 요로감염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질환과는 달리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에서 감염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요도통증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세균감염이 아닌 요도 주변 조직에 존재하는 만성적인 염증은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신체의 면역반응이 과민하게 작용하여 요도 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요도 카테터 삽입, 성적인 접촉 등으로 인한 외상으로 요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잦은 세정, 향이 강한 비누나 세척제 등의 화학물질 또는 기계적 자극으로 인해 요도 미세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요도 신경이 손상된 경우 통증 신호를 과도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요도 부근 신경이 과민해지면 통증을 느끼기 쉬운 상태가 되며 신경병증성 통증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임신, 생리주기,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가 요도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방광과민증, 간헐적 배뇨장애 등의 방광기능장애는 요도통증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은 증상을 지속 또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및 특징과 합병증

  요도통증증후군의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요도 입구 또는 요도 전체에서 베이는 듯한 느낌, 타는 듯한 느낌, 따끔거림, 찔리는 듯한 느낌 등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뇨 시 악화됩니다.
•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는 긴급뇨 / 급박뇨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 또는 통증이 남아있습니다.
• 배뇨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고 끊어지는 배뇨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성교통 또는 성관계 중 요도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도통증증후군의 만성적인 통증과 불편감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잦은 소변, 급박한 소변 증상으로 인해 방광 용량이 줄어들고 배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빈뇨로 인해 방광 내 잔여소변이 남아있는 경우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만성 염증과 통증은 요도협착을 초래하고 이는 배뇨곤란, 급성요폐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염증과 감염은 신장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성교통, 성적 욕구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극복 방법

  요도통증증후군의 치료는 개개인마다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적으로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실시될 수 있습니다.

• 통증과 염증완화를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는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이 있습니다. 위장관출혈, 소화불량, 신장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등의 진통제는 통증을 줄여주지만 과다복용할 경우 간 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 항콜린제에는 옥시부티닌(Oxybutynin), 톨터로딘(Tolterodine) 등이 있고 방광근육의 지나친 수축을 막아 빈뇨, 급박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지만 시야 흐림, 변비, 구강건조 등의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세균감염이 확인된 경우 항생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트리메토프림(Trimethoprim_TMP) / 설파메톡사졸(Sulfamethoxazole_SMX),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등이 있으며 감염 원인균을 제거하지만 설사, 소화장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요도 근육긴장을 억제하여 배뇨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알파차단제로는 알푸조신(Alfuzosin), 탐스로신(Tamsulosin) 등이 있으며 피로감, 현기증,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빈뇨로 인한 수면장애가 심각하다면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과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를 복용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강 건조, 체중 증가, 졸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국소치료제인 리도카인(Lidocaine) 연고를 통증 부위에 소량 발라 불편함을 줄일 수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케겔운동은 골반저근육을 수축하고 약 5초간 유지한 뒤 이완하는 골반저근육 운동으로 10회씩 하루 3세트를 권장하며 골반저근육 강화와 긴장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 감지기 센서를 사용하여 근육긴장도를 시각화하고 이를 보며 환자 스스로 근육 이완법을 학습하는 바이오피드백은 환자가 자신의 근육 상태를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드물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전기자극치료는 저주파 전기를 골반저근육에 전달하여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근육 경련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일시적 불편감과 피부자극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위축이 염려된다면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통증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긴장감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합니다. 건강에 중요한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되 과도하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바꿔 빈뇨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도를 자극하는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식을 제한하는 식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요도통증증후군은 증상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양상과 심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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